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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루카스의 < 스타워즈 >는 1977년 북미에서만 1억 34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블록버스터 시대의 막을 열었다. < 스타워즈 >는 1980년대 미국 대중을 사로잡은 강력한 문화현상이 되었다. <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Rogue One: A Star Wars Story) >는 < 스타워즈 >의 첫 스핀오프 작품이다. 평범했던 사람들이 한 팀이 되어 영웅으로 거듭난다는 이야기는 언뜻 진부하지만 < 고질라 >의 감독 가렛 에드워즈의 손을 거쳐 비범해졌다.
이전 스타워즈 영화들의 특수효과를 맡아온 ILM이 이번 영화에도 참여했다. 이들은 그린스크린 대신 실제 대형 LED 스크린을 도입해 전투기 내부 조종석에 탑승한 조종사의 헬멧에 반사되는 빛까지 세밀하게 표현한다. 해변 전투신은 가장 인상깊은 장면 중 하나인데 여기에서도 감독은 특수 카메라인 핸드헬드 카메라를 사용해 스펙타클한 지상 추격전을 선보인다. 감독은 이뿐 아니라 몰디브 세트를 직접 제작하고 실제 전쟁 무기를 공수해 정말 세트를 폭발시키며 촬영했다.
반군 소속의 진(펠리시티 존스)은 적의 최종병기 데스 스타 개발에 아버지가 참여했다는 과거때문에 데스 스타의 약점을 캐내는 임무를 떠맡게 된다. 단숨에 행성 하나를 파괴할 위력을 지닌 데스 스타가 완성되기전에 설계도를 훔쳐내야 하는 이번 작전의 성공 확률은 고작 2.4%이다. 아버지에 얽힌 비밀을 밝히려는 진을 비롯해 유능한 정보 요원 카시안(디에고 루나), 두 눈이 멀었지만 탁월한 무술 실력을 지닌 치루트(견자단), 전투베테랑 베이즈, 파일럿 보디, 시니컬한 드로이드 K-2SO으로 구성된 로그 원 팀이 승부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