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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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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Out 의견

톰 크루즈가 누군가. 정의감 넘치는 영웅의 상징이 아니던가. 1996년부터 2015년까지 근 20년 동안 그는 < 미션 임파서블 >에서 비밀요원 에단 헌트역을 맡아 나라의 안녕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연인의 죽음도, 동지의 배신도 그를 멈추진 못했다. 그런 그가 어둠의 길(?)로 접어들며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인다. 인생의 목표라곤 안전 운전 뿐이었던 '민간인' 1급 항공 조종사 배리 씰 역을 맡아 세상을 가지고 노는 파일럿으로 변신하는  것. CIA요원 몬티 쉐퍼(도널 글리슨)의 제안을 받아 비밀 협조자로 무기 밀반출 검거 사건에 합류한 배리는 찰나의 불법 행위로 거액의 돈다발을 쥐게 된다. 범죄의 단 맛에 점점 더 깊이 빠져든 그. 급기야 FBI, CIA, 백악관, 그리고 범죄조직이 배리를 요주의 인물로 점찍고 그를 추격한다. 대역을 쓰지 않는 톰 크루즈의 액션 연기는 영화의 몰입도를 훨씬 높이는 요소다. 이 영화에서도 그는 모든 비행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연기하며 박진감 넘치는 비행기 추격전 씬을 완벽히 소화했다고. 1980년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패션 스타일과 배경 또한 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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