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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na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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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s (19)

서울을 대표하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서울을 대표하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여기 친절한 서비스와 최고의 셰프가 만든 요리가 있다.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린 레스토랑 두 곳과 최근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레스토랑 등 서울 최고의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리스트를 공개한다.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들이다.

서울거리예술축제

서울거리예술축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우드스탁 락 페스티벌에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원인 40여만 명의 관중이 몰렸고, 매년 6월 영국 남서부의 서머싯 동네에서 열리는 글래스톤베리 록 페스티벌에는 대략 17만 5000명의 관중이 몰린다. 하지만 이렇게 멀리 갈 필요 없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서울에서도 이 어마어마한 숫자의 관중이 모이는 행사가 있다. 매년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에서 주최하는 ‘서울거리예술축제(구 하이서울페스티벌)’로,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150만 명의 방문객이 모이는 거리 예술 축제다. 이 행사에서는 남녀노소 그리고 언어의 장벽을 넘어 모두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비언어 예술 공연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유명한 음악과 춤 그리고 마임 공연 예술, 더불어 국내 숨어 있는 고수들의 공연을 한 공간에서 무료로 만날 수 있다. 여러 문화 장르의 예술 공연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서울거리예술축제’에 아직 가본 적이 없다면, 전 세계에서 모인 다양한 사람, 그리고 감각 넘치는 예술가들과 함께 가족, 친구, 연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추천한다.      주의사항!  1. 가을이 시작되는 시즌에 열리는 ‘서울거리예술축제’는 야외 행사이므로 밤에는 쌀쌀할 수 있으니 손잡고 즐길 연인과 함께 가는 것이 아니라면 꼭 따뜻한 겉옷을 챙겨가도록 하자.    2. ‘서울거리예술축제’ 홈페이지에서 모든 공연 일정을 찾아볼 수 있다. 미리 공연 일정을 확인하고, 보고 싶은 공연은 꼭 놓치지 않도록 하자.    3. 다른 야외 공연과 달리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지 않는 이상 ‘서울거리예술축제’의 공연은 취소되지 않는다. 그러니 비가 올 것 같아도 포기하지 말고 꼭 우산이나 우비를 챙기고 즐기도록 하자.

북한 우표 수집가 윌리엄 밴 더 빌(William van der Bijl)

북한 우표 수집가 윌리엄 밴 더 빌(William van der Bijl)

네덜란드 출신의 우표 수집가 윌리엄 밴 더 빌은 1998년부터 약 24차례에 걸쳐 북한을 방문해 그곳의 선전 포스터와 우표 등을 수집해왔다. 이 보기 드문 우표와 포스터들은 작년에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북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시되기도 했다. "저는 모든 종류의 예술에 관심이 있어요"라고 말하는 윌리엄. "북한의 경우 정치적 예술에서뿐 아니라 우표에서도 굉장히 단순한 방식으로 그림을 그려내요. 그들이 이 그림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그 ‘메시지’를 이해하기 위해서 예술에 대한 그 어떤 종류의 이해도 필요 없죠. 그림에서 사람들은 늘 행복해 보이고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고요." 2013년 북한을 방문한 그는 그곳에서 체포되어 2주 동안 구금되기도 했다. 그때 이후로 윌리엄은 북한으로 다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그의 친구들과 우표 거래소를 그곳에 남겨둔 채. "저는 이제 북한에 있는 그 어떤 친구하고도 다시 이야기할 수 없을 거예요. 그게 저를 무척 슬프게 만들어요. 저는 정말 그곳에 다시 돌아가서 그 사람들을 만나고 싶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불가능할 것 같아요."

포토그래퍼 자카 파커(Jaka Paker)

포토그래퍼 자카 파커(Jaka Paker)

자카 파커는 인도네시아 사람이지만 현재 평양에서 가족과 거주하고 있다. 둘째, 셋째 아이는 평양에서 태어나기도 했다. 그는 전문 사진작가로서 평양에서 사진을 찍어 @everydaydprk에 올리기도 하고 그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 @jakaparker에서도 만날 수 있다. 평양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은 어디인가? 대동강 옆길을 좋아한다. 거기서 평양 사람들과 그들의 민속놀이를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음식점은 어디인가? 창광식당을 가장 좋아한다. 평양에 처음 왔을 때 잠깐 창광호텔에 머물렀다. 그때 처음 찾아간 식당이다. 비로봉 식당에는 가족과 자주 간다. 큰 소파가 있어 아이들과 함께 앉아 얘기하기 좋다. 평양 사람들은 아이들을 정말 좋아한다.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면 항상 인사하고 얘기를 나누고 싶어 한다.   주말은 어떻게 보내나? 나처럼 평양에 사는 외국인은 주말에 즐길 거리가 별로 없다. 가게에서 장을 보거나 외국인들이 갈 수 있는 유일한 전통 시장인 통일시장에 간다. 맑은 공기를 쐬고 싶을 땐 아이들과 공원에 간다. 아이들은 공공 놀이터에서 놀고 북한 아이스크림(에스키모) 먹는 것을 좋아한다.   온라인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편이다. 어떤 것을 공유하는 걸 좋아하나? 북한에서의 일상생활을 공유하는 게 제일 재미있다. 외부인들은 북한에 관심이 많아 일상생활만 올려도 반응이 재미있다.

저널리스트 이진희(Jean H. Lee)

저널리스트 이진희(Jean H. Lee)

저널리스트 이진희는 AP 평양을 시작했던 전 AP 코리아 지부장이다. 현재는 연세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그녀의 트위터  및 인스타그램 을 통해서도 북한에 관한 소식을 만날 수 있다.   평양에도 < 타임아웃 > 매거진이 있다면 어떤 관광지를 소개하면 좋을까요? 사치스러울 정도로 화려하게 재건축한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 가보면 한반도가 분단되어 있다는 사실이 북한의 정체성과 북한 정부의 선전 활동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 납치된 미국 스파이 선박 USS 푸에블로 호가 이 박물관 옆의 강에 정박해 있는데, 이 배 안으로 걸어 들어가면 느낄 수 있는 그 섬뜩한 기분도 빼놓을 수 없죠.   북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가 있다면 어디인가요? 그 무엇도 금강산에 비할 수 없습니다. 들쭉날쭉 솟은 산봉우리들이 놀랄 만큼 아름답거든요. 하지만 김일성이나 김정일 등 북한의 과거 지도자들이 남긴 말들을 산등성이 곳곳에 조각해 새겨놓았기 때문에 금강산에서 등산을 하다 보면 당신이 북한에 있다는 사실을 계속 상기하게 될 겁니다.    남한과 북한, 두 나라의 수도인 서울과 평양을 비교해보았을 때, 어떤 공통점을 찾을 수 있나요? 지리적으로 봤을 때, 서울과 평양에는 둘 다 큰 강이 도시를 가로지르며 흐르고 있습니다. 서울에는 한강이 있고 평양에는 대동강이 있으니까요. 서울과 평양의 도시 경관을 보다 보면, 자세히 들여다보아야만 이곳이 서울인지 평양인지 구분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한 가지 덧붙여 말하자면, 두 도시 모두 강의 남쪽에 ‘강남’이라고 부르는 지역이 있다는 점도 있겠네요.    북한의 일상에서 가장 놀라운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북한 사람들이 힘겨운 상황을 만났을 때, 그것을 이겨내려고 얼마나 농담을 많이 하는지 알게 되면 놀랄 겁니다. 문화에서 그런 부분은 보통 잘 드러나지 않는데도 말이죠.    북한에서 만난 사람들 중 당신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인물은 누구인가요? 몇 년 전에 저는 북한의 탁구 선수 리분희를 인터뷰한 적이 있었어요. 리분희 선수는 1991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중국을 이기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결성된 남북 단일 복식 탁구팀의 일원으로 경기에 출전한 적이 있습니다. 2012년에는 이 이야기가 영화 < 코리아 >로 제작되었고, 배우 배두나가 리분희 선수를 연기해 남한의 탁구 선수 현정화와의 우정이 자라나는 과정을 스크린에서 보여주기도 했죠. 국제 스포츠 경기에서 북한의 운동 선수들은 대개 외부 사람들과 거리를 꼭 지키는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리분희 선수가 활약하는 곳에서 그녀와 시간을 보낼 기회를 잡았다는 것 자체가 멋졌어요. 그녀는 농담을 던지거나 직설적이었으며, 현정화 선수와 함께 팀을 이룬 경험에 대해서도 아주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것보다도 은퇴 후 그녀의 행보를 더욱 존경합니다. 리분희 선수의 아들은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데, 그녀는 장애인 탁구 경기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 있거든요. 이런 슈퍼스타가 장애인들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서울개팅: GP and Sihwa

서울개팅: GP and Sihwa

THE DATE   애피타이저: 다코너  용산구 이태원로 142-1 ☎ 02-792-601   맥주: 레코드 이슈(facebook.com/RecordIssue) 용산구 회나무로13가길 57 ☎ 010-6300-6139   칵테일: 사우스 사이드 팔러(facebook.com/SouthsideParlor) 용산구 녹사평대로 218 4층 ☎ 02-749-9522   떡볶이와 소주: 퓨전 포차  용산구 녹사평대로54길 18 ☎ 02-790-9839

Listings and reviews (1)

튜브스터

튜브스터

튜브스터는 한강변에서 할 수 있는 건 하나도 빠짐없이 다 해봤다고 자신하는 당신에게 한강 ‘위’에서 뭔가 색다른 걸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튜브스터는 한 번에 여섯 명까지 수용할 수 있고, 태양을 막아줄 파라솔까지 달려 있는 대형 튜브 보트다. 요즘 서울에서 가장 핫하게 떠오르는 즐길 거리 중 하나로 낮에는 준비해간 음식을 먹으며 강 위에서의 소풍을 즐기고 밤에는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보며 약간의 술과 함께 조용한 파티를 즐겨도 좋겠다. 주중에는 전화로 미리 예약을 하고, 주말에는 줄이 길어도 별 수 없다. 기다려야지.

News (1)

11월엔 모벰버(#Movember)

11월엔 모벰버(#Movember)

누군가는 찰리 채플린이 이것을 시작했다고 말한다. 살바도르 달리 덕분에 유명해졌고, 톰 셀렉, 조니 뎁과 저스틴 비버가 따라 했다. 콧수염을 기른다는 것이 서양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어진을 보도록. 사실 최근까지도 한국에는 콧수염을 기르는 사람들이 그리 흔지 않았다. 하지만 많은 매력적인 남성들이 점점 이 트렌드에 동참하고 있다. 남성 잡지를 휙휙 넘겨보거나 '#수염스타그램'을 검색해보기만 해도 우리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남자들은 턱수염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이 있었지만, 차승원, 김남길, 장동건, 정우성과 소지섭이 멋진 수염을 길렀고 그게 잘 어울리기까지 했다(만약 수염을 기르고 싶지 않다면 그것도 괜찮다! 사람들은 서로 다르기 마련이니까). 당신이 수염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11월에 수염을 기르는 데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각각 '콧수염'과 '11월'을 뜻하는 영어 단어 'Mustache'와 ' November'를 합쳐 만든 단어 '모벰버(Movember)'는 우울증, 전립선암, 고환암 등의 남성 질환의 예방에 대해 알리는 캠페인이다. 남성들(그리고 여성들)은한 달 동안 수염을 기르는 것을 통해 이에 동참한다. "남자들의 건강을 보는 눈을 바꾼다"는 모토를 내건 이 캠페인의 홈페이지(movember.com)를 통해 스타일리시한 콧수염을 기르는 것의 또 다른 의미를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 셀카를 찍은 다음 해시태그 #수염스타그램, #Movember를 달고 우리(@timeoutseoul)를 태그하는 것도 잊지 마시길.  Photo: 이 멋진 수염의 주인공은 와이키키 바(WAIKIKI BAR)의 맥코이(McC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