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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hwa Kim

Sihwa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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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걸친 한옥 바에서 한 잔

달빛 걸친 한옥 바에서 한 잔

세련되고 고급스러움으로 무장한 것보다 훨씬 묘한 매력을 흘리는 한옥 바들. 그곳의 밤에는 친근하면서도 신비한 매력이 있다. 단아한 단청과 기와 아래 반들반들 윤이 나는 서까래와 대들보. 내놓는 칵테일과 전통주, 맥주 셀렉션에도 그만큼의 연륜이 느껴진다. 밤이 되면, 세월을 통해 다듬어졌을 그들의 근육의 결 하나 하나가 궁금하다.

미술관 옆 레스토랑

미술관 옆 레스토랑

미술관 옆 동물원. 미술관 옆 카페. 미술관 옆 캠핑장. 미술관 옆엔 뭘 갖다 붙여도 '있어보인다'. 미술관이 주는 예술적인 느낌 때문일까? 아니면 고급스러운 이미지 때문에? 운치 있는 거리에 자리잡은 미술관 다섯 곳을 모았다. 전시도 멋지고 공간 자체도 멋진 곳들이다. 미술관이 자리한 거리에는 예술의 여운을 이어갈 수 있는 근사한 레스토랑과 카페도 그림처럼 박혀 있다. 전시를 감상한 후, 따뜻하게, 혹은 작품만큼 멋지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미술관 옆 레스토랑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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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스토리

쉼스토리

복잡한 ‘콘크리트 정글’, 서울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 보면 평화로운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가 있다. 바다로 산으로 해외로 훌쩍 달려가면 좋겠지만, 생각보다 현실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어쩌면 100% 완벽하게 채워지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 일탈을 꿈꾸는 것일지도. 진정한 쉼을 원하는 우리에게 점심 값보다 저렴한 금액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강남 한가운데 위치한 힐링공간 쉼스토리에서는 막간을 이용해 안마를 받고 수면을 취할 수 있으며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럭셔리한 호텔 같진 않아도 충분히 내 방에 있는 듯 편안한 침대와 TV가 구비되어 있는 수면공간은 1시간에 7000원, 개별 칸막이 처리된 공간에서 최고급 안마의자 이용은 30분에 6000원이다. 여기에는 모두 커피와 허브티 등 음료가 포함된다. 퇴근 후 혼자만의 휴식시간을 갖고 싶은 직장인이라면 1만원에 안마와 수면공간, 휴게공간 모두를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야간자유이용권도 준비되어 있다.

처가집

처가집

맛있는 하나의 요리보다 이것저것 먹을 수 있는 뷔페를 선호하는 '다다익선' 족들이라면 두 손들고 반길만한 곳이 있다. 시청 근처 뒷골목에 숨어있는 30년 전통의 처가집에서는 9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19가지 반찬의 진지상을 먹을 수 있는 것. 상다리 부러질 만큼 상을 가득 메운 각종 나물류, 김치류, 생선, 해산물 등의 다양한 19가지 반찬은 보는 것만으로도 배부르다. 게다가 반찬은 모두 리필이 가능하다. 19찬 진지상을 비롯해 처가집의 각종 전과 꼬막, 굴비, 낙지정식 등의 민속 안주는 동동주와 함께 즐기기 좋다. 곳곳에 붙여진 수많은 스타들의 사진과 사인은 이 집의 명성을 증명하고 빈티지한 영화 포스터와 장식품은 과거로 돌아간 듯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가비터

가비터

강남역 복잡한 길을 지나 안쪽 깊숙이 자리 잡은 가비터는 다른 곳에 비해 한적하고 여유롭게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카페다. 가비터는 네덜란드의 간식인 스트룹와플과 커피로 유명하지만 이곳이 인기 있는 이유는 따로 있다. 우선 새빨간 문을 열고 들어가면 지하 1층에 마련된 널찍한 카페 공간이 나오는데, 마치 시공간을 초월한 듯한 4가지의 테마로 인테리어 되어있어 골라 앉는 재미가 있다. 편안한 원목 가구로 꾸며진 브라운 공간, 화이트 공간, 시크한 블랙 테마 그리고 르네상스 시대 궁궐을 연상시키는 듯한 골드 테마까지 쉴 새 없이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당신을 발견할 수 있다. 또 하나는 4가지 테마에 어울리는 자몽빙수, 가비빙수, 치즈빙수, 초코빙수 등의 4가지 빙수. 모두 인기가 좋은데, 그 중 가장 호응이 좋은 빙수는 달콤 쌉싸름한 진짜 자몽이 통째로 들어가는 자몽빙수다. 입이 떡 벌어질 만큼 양이 많아, 여러 명이 먹다 지쳐 수저를 내려놓기 충분할 정도다. 자몽을 갈은 얼음 위에 자몽을 가지런히 올리고(자몽이 꼭 연어처럼 보인다), 쌉싸름한 맛을 중화시킬 달콤한 꿀을 뿌려 먹으면 된다. 연유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꿀만으로도 충분히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빙수보다는 자몽 슬러시를 솥째(실제 솥에 나온다) 먹는 듯한 느낌이 들어 자몽을 배터지게 먹을 수 있다. 빙수뿐만 아니라 모든 메뉴를 만족스러운 비주얼과 맛으로 즐길 수 있고, 4가지 테마로 꾸며진 공간이 주는 매력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가비터는 복잡한 강남역에서 계속 머무르고 싶은 오아시스 같은 곳이다.

바리

바리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한국인들에게 생소했던 아사이베리, 지금은 대중화되어 쉽게 접할 수있는 슈퍼푸드 중 하나다. 아사이베리는 항산화 성분이 뛰어나 노화를 막아주고, 다이어트 식으로도 훌륭하다. 아사이베리가 주로 나는 열대지역에서는 진작에 이를 활용한 디저트를 만들어 먹는다. 아사이베리를 간 스무디에 각종 과일과 견과류를 올려 먹는 아사이볼은 하와이에서는 서퍼들의 부족한 단백질을 빠른 시간에 보충해준다고 하여 먹기 시작했다. 아사이볼은 이가 시릴 만큼 시원해 여름철 디저트로도, 영양분이 풍족해 한끼 식사로도 훌륭하다. 진정한 디저트 계의 효자랄까? 바리는 건강식으로 먹을 수 있는 볼이 다양한 전문점이다. 아사이베리에 바나나 또는 레몬을 블렌드한 퓨레를 기준으로 몽키 아사이볼과 아마존 아사이볼로 나뉜다. 기본적으로 제철과일과 바나나, 그래놀라, 꿀과 견과류가 들어가지만 추가로 아마씨드, 햄프씨드, 카카오닙스 등의 다양한 슈퍼푸드를 토핑할 수 있다. 한끼로 먹느냐, 간식으로 먹느냐에 따라 양과 가격이 달라지는 점도 매력적이다. 바리는 샐러드볼과 라이스볼도 훌륭하다. 신선한 샐러드 채소 또는 고슬고슬한 현미밥 위에 각종 슈퍼푸드와 바리의 특제 소스를 뿌려 먹는 슈퍼푸드볼로 다이어트식으로 좋다. 미소소스, 유자소스, 와사비소스 그리고 요거트 소스 등 바리의 4가지 특제 소스는 어떤 음식에든 잘 어울리며, 오직 바리에서만 구입이 가능하다. 특히 한국인 입맛에 잘 맞는 미소소스는 모든 샐러드와 국수에 잘 어울리는 만능소스이고, 알싸한 와사비 향이 매력적인 와사비 소스는 회덮밥 등의 요리와 잘 어울린다. 원하는 소스와 재료를 활용해 라이스볼을 먹을 것인지, 샐러드볼을 먹을 것인지 선택할 수 있는 점도 바리만의 장점이다.

Seochon Beverage Lab

Seochon Beverage Lab

Coconut is a friendly fruit to both our taste buds and our health. It support our immune system, improves digestion and even aids weight loss. At Seochon Beverage Lab, they've figured out a way to make this wonderful fruit into the Seoulites' favorite summer-time desert, bingsu. The coconut bingsu comes served in a brown coconut cut in half on a stainless steel-plate filled with ice. The shaved ice part is made with frozen coconut juice and is topped with everything coconut: coconut jelly, coconut chips and coconut ice cream. A shot of espresso is nicely served on the side. The creaminess of the ice cream and crunchiness of the chips come to create contrasting textures, and it's quite delightful. The shot of espresso is meant to be poured on top (like an affogato), but those who want to enjoy the coconuty flavors could wait till they're almost finished with the dessert as the coffee will completely blanket the original flavors of the fruit.  The "lab" part of the Seochon Beverage Lab isn't just a name; it's in fact a research center and café that explores new recipies such as the coconute bingsu, its signature item. The lab certainly lives up to its name, offering quality drinks and dessers that are flavorful, neatly-presented and newly created each season. One of the newst seasonal items is the Avo-Coco made with coconut cream and avocados. There's one drink minimum-policy at the café but bring-your-own-light snacks is allowed. Note that the coconut ice cream has a limited s

서촌음료연구소

서촌음료연구소

코코넛에는 미네랄과 전해질이 많아 갈증 해소에도 좋고, 독소와 붓기도 빼주는 착한 열매다. 최근 숙취음료로 코코넛 워터가 각광받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인데, 서촌음료연구소는 코코넛을 활용한 빙수로 인기가 좋다. 보기만 해도 서늘해지는 스테인리스 그릇에 담긴 코코넛 한 통. 속을 파내고 그 안에 코코넛 주스를 갈아 채운 뒤, 코코넛 칩을 수북이 올린 빙수에 에스프레소 한 샷이 함께 나온다. 크리미하고 달착지근한 코코넛 아이스크림과 바삭하게 씹히는 코코넛칩이 환상의 궁합을 이룬다. 절반쯤 먹다가 에스프레소 샷을 부어 마시는 게 정석이지만, 코코넛 특유의 맛이 사라져 아쉬울 수 있으니 다 먹을 때쯤 부어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서촌음료연구소의 시그니처 빙수인 코코넛 빙수는 하루 20개 한정 판매이라, 먹고 싶다면 서둘러 가길 추천한다. 맛있는 음료를 실제로 연구해서 내어줄 것만 같아 이름부터 비장하게 느껴지는 이곳은 이름 그대로 ‘음료’를 연구하는 랩실이자 카페다. 언제든, 누구든 좋은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맛과 비주얼 모두 만족할 만한 참신한 메뉴를 늘 개발하여 계절마다 낸다. 코코넛크림과 아보카도로 만든 신메뉴 아보코코 반응이 뜨겁다. 서촌과 어딘가 닮아있는 소박한 내부도 인상적. 이곳에서는 1인 1음료 주문을 해야하지만, 간단한 스낵와 베이커리 등의 외부 음식 반입은 가능하다.

경복궁 집옥재

경복궁 집옥재

경복궁 안으로 한참 걸어 들어가면 북쪽 끝 한적하고 조용한 곳에 숨겨진 공간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궁궐 속 작은 도서관으로 변신한 집옥재다. 고종황제가 개인 서재로 사용하던 집옥재, '옥처럼 귀한 보물을 모은다'는 이름처럼, 보물 같은 책이 가득하다. 우선 경복궁 안의 다른 궁과는 이질적인 양식이 인상적이다. 1891년 그 당시 가장 ‘현대식’으로 지었다는 집옥재는 개인 서재 이외에도 외국사절을 접견하는 장소로도 사용되었다. 외관의 화려함은 내부에서도 이어지는데, 천장에 새겨진 정교한 연꽃무늬와 꽃 조각들이 정말 멋있어서 계속 감탄을 자아낸다. 이 공간을 보물처럼 여겼을 고종황제의 세심함이 돋보인다. 2016년 4월에 작은 도서관으로 개방된 집옥재에는 다양한 서적을 비치해두었다. 비치된 책은 주로 조선의 역사와 조선시대 위인에 관련된 책이 다수고, 한자로 쓰여진 고서도 있다. 그리고 정약용 시험답안지, 프랑스 대통령에게 보내는 고종의 국서 등의 유물도 볼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서는 인기 있는 우리나라 문학책의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번역본도 마련해두었다. 대출은 할 수 없고 책 열람만 가능하다. 바닥에는 카펫을 깔아놔 꼭 실내화로 갈아 신고 다녀야만 한다. 고즈넉하게 마련된 곳곳의 독서 공간에서 책을 읽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날이었지만 신기하게도 이곳에서는 전혀 더위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시원하다. 에어컨도, 선풍기도 없지만 열린 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은 그 무엇보다 시원하다. 예로부터 풍수지리설에 맞추어 세심하게 지어진 건축의 힘이 새삼 느껴진다. 바로 옆 고종의 쉼터로 사용되었던 정자 팔우정은 현재 북카페로 운영 중이다. 집옥재 오픈시간에 맞춰 전통 다과와 차, 그리고 커피 등을 판다. (참고로 고종은 커피 마니아였다) 위엄있고 여유롭지만 어딘가 모르게 숙연함을 느끼게 되는 건, 아마 계속되는 불운과 일본의 횡포 등에 힘없이 망국을 지켜봤던 고종황제의 고민과 설움이 느껴져서인 듯 하다. 이런 보물 같은 곳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한국인임이 괜시리 뿌듯하게 느껴진다.

아소산

아소산

우동은 뜨거워야 제 맛이라는 고정관념을 시원하게 깨트리는 냉우동. 냉우동의 시대를 제대로 알린 건 이 집이 아닐까 싶다. 90년대 말 강남역 뒷골목에 들어선 아소산은 차갑게 먹는 우동에 대한 개념이 생소했던 당시 사람들의 이목을 단번에 끈 집이다. 냉우동을 먹기 위해 1시간 대기는 기본이었던 아소산, 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명성이 자자하다. 아소산의 냉우동을 한마디로 묘사한다면 감칠맛의 끝판왕이다. 가다랑어와 고등어 포를 다려 만든 츠유 육수는 진하게 우려내 얼음이 녹은 후에도 묽은 맛 없이 입안에 오래 남는다. 이 차가운 육수에 담긴 탱탱한 면발과 그 위에 얹은 새우, 토마토, 계란말이, 무슨 등의 색색의 예쁜 고명은 보는 것만으로 군침이 돈다. 한 그릇을 비우고 나면 뭔가 아쉽다. 그럴 땐 사리를 추가하면 되는데, 놀라지 마시라. 면만 딸랑 나오는 여타 다른 집과는 달리 고명만 빠진 온전한 냉우동 한 그릇이 나온다. 가격도 3000원. 하루 종일 사리 추가해서 먹어도 질리지 않을 맛이다. 에디터의 ‘인생식당’인 아소산의 냉우동만 있으면 한 여름 무더위는 우습다.

우동명가 기리야마 본진

우동명가 기리야마 본진

5 out of 5 stars

이곳만큼 우동 면발을 잘 뽑아낼 수 있을까? 우동명가 기리야마는 일본 오쿠타마라는 지역에 본점을 두고 있는 100년 전통의 우동 및 소바 전문점이다. 전직 동경 주재 한국 외교관이 이곳과 인연이 닿아 4년에 걸쳐 직접 맛의 비법을 전수받았다. 백문이불여일식이라, 직접 먹어본 기리야마의 우동 면발은 가히 최고를 뛰어 넘는다. 모든 면을 직접 손으로 반죽하고 뽑아내는 수타면으로 이미 유명세를 탄 이곳은 4일 동안 숙성한 반죽으로 매일 아침마다 면을 만들고,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삶아낸다. 이렇게 완성된 우동 면발은 탱글탱글하고 매우 쫄깃하다. 차갑게 먹는 우동인 자루우동에서 이 우동 면발의 매력을 더욱 느낄 수 있다. 소바 그릇에 담겨 나온 면은 윤기만 흐를 뿐 탱탱함은 육안으로는 확인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함께 나온 츠유 소스에 면을 적신 뒤 입에 넣었을 땐, 이야기가 달라진다. 씹을수록 쫄깃하며 입안 가득 느껴지는 탱탱함이 느껴진다. 자루우동에 함께 나오는 소스도 독특하다. 갈은 마가 들어간 소스 그릇에 츠유와 파, 와사비를 기호에 맞게 넣으면 된다. 마 특유의 끈적함에 면이 엉긴 끈적한 느낌이 신선하다. 우동을 먹고 난 뒤에는 늘 뱃속 가득 찬 밀가루 면 때문에 속이 부대꼈는데, 이곳에서는 오히려 속이 편안해지는 느낌이다. 참고로, 따뜻한 우동의 면은 그 탱탱함이 한 풀 죽은 느낌이 나므로 기리야마의 살아있는 우동 면을 경험하고 싶다면 자루우동이 제격이다.

Kukje Electronics Center, 9th Floor

Kukje Electronics Center, 9th Floor

Once the glorified epicenter for all things electronics, the Kukje Electronics Center is now almost in ruins as online shopping and mega retail outlets became the norm. The 9th floor however, is a completely different story of its own. The floor is considered a Mecca and paradise for deoku (those who are obsessed with the subject of concern), and you’ll know exactly why as soon as you reach the floor. You’ll find game shops selling all things game consoles like Playstations and Nintendos, along with figure shops, Gundam shops, PlaModel shops, shops stocked with grab-a-prize machines, and so much more. It truly is a place for kidults and deoku. Figures include well-known Japanese anime characters (from One Piece, Naruto, Tekken 5, Doraemon), scarce items from grab-a-prize machines (which are mysteriously highly popular in Korea these days) and you can’t forget about the characters from blockbuster Marble and DC Comics movies. Prices of these items sold on the 9th floor can vary – you might even be shocked when you see the price tag. You might be even more surprised to see a purchase of a 2,000,000 won Batmobile model, but for vendors here it’s just the norm. The main reason this place is still pumping with business is because its clientele is those that are highly passionate about their kidult hobbies. The vendors, on the other hand, are passionate about selling their rare possessions, ones that they have drawn blood and sweat (I’m not sure if that’s the right expression lol)

Lego Store

Lego Store

Within Seoul's "kidult" community, Gundam PlaModels are possibly the most hyped-and-sought-after toys. Legos would come in second place with an equally obvious cult-like following.  The moto of the Lego Group  is “Inspire and develop the builders of tomorrow,” marketing the activity of Lego-building to help develop creative abilities in young children. Surprisingly, in Korea, they reach a much larger audience; 20% of all Lego sales in Korea are to adults or perhaps better known as kidults. Lego has bigger sales in Korea in comparison to Japan, a country known for having a huge kidult (otaku) community. Lego was introduced to Korea in 1980 and those that have childhood memories with building Lego are now all grown up. It’s probably why these grown up kidults show such loyalty to the toy brand. So, to all the existing Korean Lego fans, the idea of a Lego Store is beyond 'fun' or 'cool'. The Lego Group’s first official Korean store opened in April of 2017 and yes, there was a long line of people waiting to get their hands on the limited editions sold only at official stores around the world. At this official store, you can even pick the color and shape of single Lego pieces through the ‘Pick-A-Brick’ zone and even build your own Lego people by choosing the type of head, body and legs at the ‘Build-A-Minifigure’ zone. This store is also the first place in Korea that will begin selling the newest arrivals. One special item you can get at the Lego store in Lotte World Mall is the 2

Dongdaemun Stationery Store Street

Dongdaemun Stationery Store Street

“There’s a place like that in Seoul?” is a question many Seoulites will ask when learning about this area exists. Dongdaemun Stationery Store Street os located somewhere between Dongmyo Station and Dongdaemun Station, and is often missed or overlooked by many as there really isn’t much that distinguishes it from the existing environment. The street began forming its distinctive characteristic of selling toys and stationeries in the mid-1970’s and now currently houses 120 different stores. Among elementary school kids, the street is unanimously famous for being stocked with the latest trending toys, while the older generation will be able to find items that bring back memories of their childhood. Various rare imported items, notebooks, writing utensils and even shoes among other items can be bought for up to 50% off its retail price – a perfect reason to go with your children. Most of the clientele that comes to the market are children dragging their parents along. But once in a while, you will see someone who seems to awkwardly fit in with the environment but not completely. They are usually young adults. Upon asking them why they came here, they just casually replied “to buy toys of course!” while showing their purchases without hesitation. The toys were obviously not meant for her age, yet she seemed extremely happy with her purchase. Likewise, the Dongdaemun Stationery Store Street is well-known spot amongst toy collecting kidults. For 20% less, you can find and purchase o